맨발동무도서관

맨발동무 이야기

맨발동무도서관에서 지낸 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일상 및 프로그램 후기 등)

제목	[하룻밤사이] 2023년
작성일자	2023-06-05
안녕하세요. [2023 하룻밤사이]을 잘 마무리하고 그 이야기를 소소하게 스케치해봅니다. 코로나로 멈춘 [도서관 하룻밤]을 대신하여 올 해도 각자의 책 보따리를 들고 편안한 공간에서 따로 또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 해 참여가 저조했는데요, 하지만 도서관 '열혈' 이용자, [하룻밤사이] '단골' 이용자, 얼마 전 회원등록을 한 '신규' 이용자 등 소중한 분들의 참여로 더욱 정성을 담아 준비해 보았습니다. 거의 한 달 전부터 참여 신청을 받고 보따리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는 날 전 몇 일은 도서관에서 보따리의 주인공들을 기다리며 "보따리 컬렉션"을 했지요. 두구두구!!!!!! 보따리를 찾으러 오는 날, 모르는 분들은 궁금증 200% 상승! 아는 분들은.... 기대감 500% 상승! 저녁 8시. 잠시 줌으로 만나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인사나눴어요. 사정이 있어서 만나지 못하는 한 가구는 미리 사진과 영상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위해 집에 텐트를 펼치기도, 잊고 있다가 밥먹는 시간에 잠시 함께 하기도, 여느 때 처럼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내기도 했어요. '바쁘고 귀찮을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 걱정했던 것과 달리 모두 즐거운 얼굴로, 꺄르르 웃음소리 가득한 시간이었어요. 오픈 채팅방으로 남겨주신 사진들을 보니 정말 하룻밤을 함께 보낸 것 같이 서로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마음이 연결되고 소소한 기쁨이 되는 이 시간! 저도 참여자이고 싶은 소중한 [하룻밤사이] 입니다^^ 평소 읽어보지 않는 분야의 책을 펼쳐보기도 하고, 읽을 책 목록에 있던, 딱 기다렸던 책을 만나기도 하고, 가족이 모여 어떤 책이 나를 위한 책인지 맞춰보기도 했다고 해요. 좋은 피드백을 많이 보내주신 참여자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이상 [2023 하룻밤사이] 후기였습니다.
카테고리	문화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