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책 왜이렇게 재밌어?"

책 읽자마자 찰방찰방 식구들의 반응이었다.
7월 공연책을 찾기 위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한 분이 "아, 그 책!" 하더니 서가에서 가져왔다.

제목에 수박 씨앗이 화가 났다고 되어 있는데도
잊고 있었다. 수박씨가 화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책에 두 가지 반전이 있다면 하나가 그것이었다.
제목을 잊고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정말 수박씨가 화내는 것에 놀란다.

하나는 아주머니에게 있다.
같이 화내는 아주머니 덕분에 전형적인 이야기구조에
익숙해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꺄르르~~" 웃었던
찰방찰방 7월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