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
  • 정보와 자료
  • -
  • 함께 읽다

정보와 자료

운영시간

수, 목요일 l 오전 10시~오후 6시
금요일 l 오전 10시~저녁 9시
토, 일요일 l 오전 10시~오후 5시

*매주 월,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일입니다.

상담문의

전화 051) 333-2263
카카오톡 "맨발동무"검색


후원계좌

부산은행 313-01-000558-7
(맨발동무도서관)

함께 읽다

일상적인 책 문화활동, 동아리, 작가강연 등
맨발동무도서관에서 함께 읽고 있는 책입니다.

제목 [맨사]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작성일자 2022-04-17



 

2022년 3월에 함께 나눈 책은

신운선 작가의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입니다.


 

'고난을 겪고 나니까 새살이 돋는 거지.'
나에게도 새살이 돋은 걸까?
돋은 새살에 딱지가 생겨 떨어진 자리에 흉터로 남아
여전히 나를 따라 다닌다.
흉터 없이 지워지면 좋으련만...
주인공 은수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의 내가 보인다.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끌어안고 사는 내가.
남들 앞에서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는 내가...
표현이 서툴러 당황하는 모습과 생각이 다른 곳으로 새는 것까지
나와 닮아있다.
서럽고 안쓰러울 정도로 나와 닮아있다. [동백이]

 

 

어린 시절 엄마는 가게에서 늦게까지 장사를 하셨다.
나는 가게 안에 딸린 방안에서 잠이 올 때까지 놀거나
누군가 나를 보러 오면 인사를 했다.
그러다 정말 심심하면 환영받지 못할 줄 알면서 가끔 방을 나섰다.
6살 때쯤이었다.

5학년인 은수가 책에 나온 것이 독자층을 겨냥한 것인지 잘 알 수 없지만
저자는 확실히 그 나이또래 아이들의 마음을 아는 사람이다.
사회관계 속에서 아빠가 없는 나의 가정환경이 드러나는 것에 대해
철저하게 막아섰던 때가 그 때였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머뭇거리거나, 아예 화제를 돌렸던...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은수의 마음속에 있었다. '숨어' 있었다.
은수가 나보다 더 단단한 아이라서 자연스레 숨었다.
그리고 위로했다. 언제부터였을지 모를 은수의 외로웠던 순간과
혼자 있었던 어린 나에게..  [파도]




 



 



조회수 41
카테고리 맨사